익산 선화로의 남원식당에서 경험하는 고소하고 담백한 고기.

익산에서 오후 약속을 마친 뒤 저녁 메뉴를 정할 때는 뜨끈하게 구워 먹는 고기가 먼저 떠올랐습니다. 이날은 일행과 이야기를 오래 나누기로 한 날이라 식사 뒤 일정을 따로 잡지 않고 남원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선화로6길에 들어선 뒤 28번을 확인했고, 목적지가 가까워지자 2층이라는 정보까지 다시 떠올리며 건물을 살폈습니다. 계속 움직이다 도착해서인지 처음에는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부터 서두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계단을 지나 식사할 곳으로 들어가 잠시 숨을 고르니 허기에 끌려가던 마음도 조금 가라앉았습니다. 괜히 첫 주문부터 무리할 필요는 없겠다 싶었습니다. 고기를 몇 점씩 굽기 시작하자 일행과 나누는 대화도 자연스럽게 길어졌습니다. 불판을 살피다가 한 점 먹고, 다시 이야기를 이어가는 흐름이라 빠르게 한 끼를 해결하는 저녁과는 달랐습니다. 익산에서 육류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면서 한자리에서 천천히 시간을 보내고 싶은 날이라면 식사 자체를 마지막 일정으로 두는 방식이 잘 맞았습니다.

 

 

 

 

1. 28번을 보고 위층으로 향했습니다

 

남원식당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선화로6길 28 2층에 있어 처음 방문할 때는 건물 번호와 층수를 함께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선화로6길에 접어든 뒤 목적지가 가까워지면서 28번을 먼저 살폈습니다. 처음에는 주소만 맞으면 바로 보이겠다고 생각했는데 1층이 아니라 2층이라는 점을 알고 있으니 도착한 뒤 움직이는 방향을 정하기가 수월했습니다. 혼자 '여기서는 위를 한 번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차량으로 이동한다면 목적지 바로 앞에서 주차 위치를 찾기보다 주변에 접근하면서 가능한 동선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실용적입니다. 저녁시간에는 차량이나 보행자의 움직임이 낮과 다를 수 있어 약속시간보다 몇 분 먼저 도착하도록 움직이면 마음도 덜 급합니다. 저는 일행에게 선화로6길 28과 2층이라는 정보를 같이 전달해두었습니다. 서로 다른 방향에서 출발했지만 건물 앞에서 위치를 다시 설명할 일이 줄었습니다. 처음 가는 사람끼리 만난다면 상호명만 공유하기보다 주소와 층수까지 보내두는 것을 권합니다.

 

 

2. 올라오니 먼저 숨부터 골랐습니다

2층으로 올라와 자리를 잡고 나니 밖에서 계속 움직였던 흐름이 잠시 끊겼습니다. 저는 바로 메뉴에 집중하기 전에 겉옷과 가방을 정리하고 휴대전화도 불판과 거리를 둔 곳에 놓았습니다. 고기를 굽기 시작하면 집게와 접시가 오가므로 테이블 위에는 필요한 물건만 남기는 편이 손을 움직이기 수월합니다. 처음에는 배가 고파 이런 과정도 건너뛰고 싶었지만 몇 분 정리하고 나니 오히려 식사 시작이 차분했습니다. 괜히 고기가 익는 중간에 소지품을 옮기며 부산해질 필요가 없었습니다. 일행과 먹을 양을 이야기한 뒤 첫 주문은 적당한 정도로 시작했습니다. 고기는 굽는 시간이 있어서 자리에 앉기 전 예상했던 것보다 식사 속도가 자연스럽게 느려집니다. 대화하다가 불판을 확인하고 다시 이야기를 이어가니 중간에 어색한 간격도 없었습니다. 저는 서둘러 먹지 않아도 되는 날에 방문해서인지 한 끼를 해결한다는 기분보다 저녁 약속을 제대로 보내고 있다는 쪽에 가까웠습니다.

 

 

3. 몇 점 올리자 대화가 잠시 멈췄습니다

 

불판에 첫 고기를 올린 뒤에는 익는 모습을 보느라 일행 모두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가운데로 향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많은 양을 올리지 않고 몇 점을 먼저 구워 열이 전달되는 속도를 확인했습니다. 허기가 심하면 불판을 가득 채워야 빨리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먹을 만큼씩 굽는 쪽이 익힘을 살피기 수월했습니다. 첫 점을 먹고 나니 조금 전까지 급했던 손도 금세 느려졌습니다. 혼자 '이제 서두를 이유가 없네' 싶었습니다. 원하는 굽기가 서로 다르다면 고기를 올리는 시점을 조금씩 나누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누군가 집게를 들고 있으면 다른 사람은 익은 고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역할도 바뀝니다. 예상과 달리 이날은 고기를 한꺼번에 굽는 장면보다 불판이 비어갈 때 다음 몇 점을 올리던 순간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양을 중간마다 확인할 수 있으니 추가 주문도 무리하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먹는 속도를 갑자기 높이지 않아도 됐습니다.

 

 

4. 젓가락을 놓으니 배가 먼저 답했습니다

몇 차례 고기를 먹은 뒤에는 일부러 젓가락을 내려놓고 물을 마셨습니다. 계속 불판을 채우다 보면 실제 포만감보다 빈 접시가 먼저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저는 중간에 한 번씩 쉬는 시간을 갖는 편입니다. 이날도 처음에는 추가로 넉넉하게 주문하고 싶었는데 잠깐 기다리고 나니 필요한 양이 달라졌습니다. 괜히 마지막에 남은 고기를 보며 서둘러 먹지 않아도 돼 마음이 가벼웠습니다. 쉬는 동안 사용하지 않는 식기를 한쪽으로 모으고 작은 소지품도 가방에 넣었습니다. 처음 가까이 두었던 휴대전화까지 조금 옮기니 접시를 움직일 때 손이 덜 엉켰습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둘걸'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먹는 자리에서는 테이블을 중간에 한 차례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다음 식사가 훨씬 단순해집니다. 잠시 멈췄다가 다시 고기를 올리니 대화할 여유도 늘었고, 처음보다 적은 양을 구우면서도 충분히 든든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5. 배부른 뒤 익산 길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남원식당에서 식사하는 날에는 익산의 다른 일정을 먼저 보내고 저녁을 마지막 순서로 잡는 방법이 자연스럽습니다. 낮에는 익산근대역사관 주변을 둘러보거나 조금 넓게 움직여 미륵사지 일정을 보낸 뒤 시내로 돌아와 식사하는 흐름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산책을 좋아한다면 식사 전 익산 중앙체육공원 쪽에서 시간을 보내고 이동하는 구성도 괜찮습니다. 저는 식사를 마친 뒤 새로운 장소를 멀리 잡기보다 가까운 곳을 조금 걷고 하루를 정리했습니다. 배가 든든해지니 낮에 생각했던 계획이 갑자기 길게 느껴졌습니다. 괜히 한 군데를 더 채우겠다고 이동시간을 늘리지 않았습니다. 미륵사지처럼 시내에서 이동이 필요한 곳은 낮 일정으로 따로 잡고, 저녁에는 선화로 쪽으로 돌아오는 식으로 방향을 정하면 움직임도 단순합니다. 식사 뒤 카페를 계획한다면 가까운 시내 동선에서 고르는 것이 부담이 적습니다. 저는 관광과 저녁을 명확하게 나누니 하루 끝까지 체력이 남았습니다.

 

 

6. 층수까지 저장하고 출발했습니다

처음 남원식당을 찾는다면 출발 전에 선화로6길 28과 2층이라는 정보를 함께 저장해두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건물에 도착한 뒤 층수를 다시 검색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알고 움직이면 마지막 동선이 단순해집니다. 저는 주소를 확인하면서 2층이라는 부분까지 기억해둔 덕분에 도착한 뒤 머뭇거리는 시간이 길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사소한 정보라고 여겼는데 막상 현장에서는 꽤 유용했습니다. 혼자 '층수까지 봐두길 잘했네' 싶었습니다. 식사시간은 너무 빠듯하게 잡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육류를 굽고 먹으며 일행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일반적인 한 끼보다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너무 배가 고픈 상태로 도착하면 첫 주문량이 커지기 쉬우므로 적당한 시간에 방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여러 명이 만난다면 도착시간을 맞춰 함께 올라가는 방법도 좋습니다. 저는 다음에도 저녁 이후 약속을 최소화하고 식사를 마친 뒤 가까운 곳에서 쉬는 정도로 일정을 구성하고 싶습니다.

 

 

마무리

 

남원식당은 익산시 선화로6길에서 육류와 고기로 든든한 저녁을 계획할 때 기억해둘 만한 곳이었습니다. 저는 오후 일정을 마친 뒤 방문해 몇 점씩 고기를 굽고 일행과 이야기를 이어갔는데, 밖에서 계속 움직였던 하루가 자리에 앉은 뒤부터 차츰 느려지는 과정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처음에는 허기를 빨리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첫 판이 지나간 뒤에는 불판이 비는 속도에 맞춰 천천히 먹는 쪽이 더 잘 맞았습니다. 괜히 저녁 뒤 다른 약속을 잡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주소는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선화로6길 28 2층이라 첫 방문이라면 건물 번호와 층수를 함께 확인하는 것을 권합니다. 다시 찾는다면 이번처럼 첫 주문은 적당하게 시작하고 중간에 잠시 쉬면서 필요한 양을 추가하고 싶습니다. 익산에서 하루를 보내고 고기를 구우며 한자리에서 느긋하게 저녁을 마무리하고 싶은 날이라면 뒤 시간을 넉넉하게 남겨두는 방식이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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